[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지난 2013년 새로운 법인 출시 이후 적자를 이어가던 MG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신규 법인 출시 후 채널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G손보는 올해 1분기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MG손보는 지난 2014년 906억원에 달하던 손실이 지난해 289억원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올해는 1분기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상반기 흑자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2016년 손해율은 8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2014년 대비 4.4%포인트 개선됐으며, 모든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사업비 절감에 힘쓴 결과 2017년 1분기 사업비율이 21.3%로 전년 말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또 지난해에는 강력한 영업 경쟁력을 앞세워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해 매출과 손익이 모두 연간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일반보험 성장률 및 투자이익률 업계 1위, 손해율 및 사업비 개선, 채널 다각화 추진(CM 채널 오픈), 수익성 위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민원 감축률 1위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안정성을 높이며 지속해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출범 이후 MG손보는 지속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 증가, 투자 이익률 개선을 통해 2016년 4.7%, 2017년 1분기 5.9%로 업계 최고의 투자이익률을 나타냈다. MG손보는 꾸준한 투자 역량 강화 및 리스크관리 외에도 본점을 포함한 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 경영진을 비롯한 전 직원의 ‘2017년 흑자 달성’에 대한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며 "변화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경영혁신전략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각종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적자 폭을 크게 줄여가는 등 내부의 구조적인 요소들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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