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대규모 배당 가능성-하나투자
2017-06-21 08:58:26 2017-06-21 08:58:26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보유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배당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10월까지 보유중인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약 4000억원)을 매각해야 한다"면서 "이후 2019년 4월까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자산운용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동사는 지분 매각을 통해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며 "계열사 지분 매각이 강제화된 상황이므로 이 규모의 현금유입은 시간문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014년 4분기를 시작으로 동사의 영업실적은 10분기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동사의 사업가치는 실적악화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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