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겹악재로 급락
2010-01-29 11:04:11 2010-01-29 11:39:2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임자 없는 하이닉스 뉴욕발 충격에 휘청
 
LGD 등 기술주 등도 동반 약세
 
하이닉스가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4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24%(1000원)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채권단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에 LOI 접수를 마감합니다. 하지만 또 다시 매각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일고 있는데요.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또다시 무산되면 지분의 상당부분이 해외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채권단은 지난달 21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 공고를 내고 지난 한 달 동안 사전수요조사를 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인수의향을 밝힌 기업이 없어 이번에도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 제한이 걸려있는 28%의 지분 가운데 일부를 해체해 블록세일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도 2~3%대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미국증시가 아이패드 발표로 기대감이 높았던 애플이 급락한 데다 퀄컴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에 따라 하락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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