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기자]금융위원회 소속 핀테크지원센터가 서울 분원을 마련하고 핀테크 유망기업들의 기술을 시연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마포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지급결제기술을 주제로 ‘제18차 핀테크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하고 5개 유망 핀테크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페이퍼스는 실시간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맹점이 고객의 구매 내역에 따라 QR코드를 생성하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 들어있는 가맹점 정보와 구매정보를 읽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옴니커머스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관광 및 쇼핑 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하면서 중국 현지 결제서비스를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발표했다.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핀테크지원센터는 우수한 접근성, 금융회사·서울시와의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 21일 서울창업허브에 서울분원을 마련했다.
서울분원은 사무실과 상담실, 홍보관, 테스트베드 등 총 132㎡의 면적으로 판교 본원 규모(44㎡)의 3배에 달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서울분원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지원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 및 사업성 검토·투자 연계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앱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모바일기기 등을 갖춘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망 핀테크 기업의 기술을 상시 시연·홍보하고, 일반 시민들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홍보관을 신설한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들로부터 지원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해달라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동사업을 추진할 공간이 확충된 만큼 핀테크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핀테크지원센터는 차기 핀테크 데모데이로 금융권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개발한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28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 18차 핀테크 Demo Day'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 이문락 수석이 서울창업허브 내 개소된 핀테크지원센터 서울분원 홍보관의 기능 및 향후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핀테크지원센터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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