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80포인트를 두고 보합 공방이다.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주장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09%) 내린 2378.4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폭이 커지며 강보합을 보이기도 했다. 기관이 220억원, 외국인이 21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412억원 매수우위를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1%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각각 0.40%, 0.29% 내렸다.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금융업(-0.34%), 보험(-0.29%), 은행(-0.29%)이 하락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수창고(-0.34%), 전기·전자(-0.21%), 의약품(-0.32%)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02%), 전기가스업(0.97%), 비금속광물(0.63%), 건설업(0.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29%) 오른 658.10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27억원, 개인이 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0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10%) 오른 11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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