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건전주문 조치실적 '최고'
2010-02-01 12:00:00 2010-02-02 09:30:5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불건전 주문유형으로 적출된 계좌에 대한 조치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도 회원사 불건전주문 모니터링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불건전 주문유형으로 적출된 건수는 전년대비 2.6% 소폭 증가했고 조치실적은 전년에 비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이란 불공정거래를 가장 가까이서 인지할 수 있는 증권·선물회사가 고객의 주문단계에서부터 자체적으로 불공정 개연성이 짙은 거래 행위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건전 주문유형으로 적출된 계좌에 대해서 '유선경고→서면경고→수탁거부예고→수탁거부'등 4단계의 조치로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실제 조치율의 증가는 회원사들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의 불건전 주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단계별로는 1차 예방조치인 유선경고가 전체의 7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탁거부계좌는 지난 2008년 9월에 도입된 '회원사간 공유제도' 도입에 따라 2279건으로 전년도 1781건 대비 2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에서 조치실적이 전년에 비해 각각 27.1%와 78%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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