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 중인 내부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네트워크 접근제어(이하 NAC, NAC: Network Access Control)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군대와 대기업 등의 NAC 분야 대형사업을 수주하며, 2위 기업과의 격차를 3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NAC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45%에 달한다.
이동범 대표는 “주력 제품인 ‘지니안 NAC’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당말의 안정성을 체크해 보안이 취약할 경우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라며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단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필수 보안솔루션으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억원과 42억원으로 206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3.2%, 18.4% 상승이다.
회사는 올해 랜섬웨어 등지능형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이하 EDR, EDR: 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제품을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미국과 일본에서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온라인 웹사이트 기반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6월 벨기에, 브라질 2개 국가 현지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NAC 제공을 위한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동범 대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의 진보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두되는 큰 문제점이 사이버 보안, 사생활 침해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지니언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에서 단말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니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만주로 전체 신주발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12억5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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