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車판매 37%↑..6개월 연속 오름세
올해 판매 4.1% 증가 전망
2010-02-01 17:19:04 2010-02-01 18:34:0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지난달 자동차판매가 급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판매협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경차를 제외한 일본의 자동차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3만836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리콜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도요타의 자동차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1만7154대를 기록했다. 혼다와 닛산의 자동차판매 역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5%와 24%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판매 증가는 신차구입 장려를 위해 일본 정부가 시행 중인 감세와 보조금 지급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13년 이상 된 중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25만엔(2800달러), 중고차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 혜택은 오는 3월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정부는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해 이 같은 혜택을 오는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총 60만대의 자동차판매 증가 효과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일본의 자동차판매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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