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전일 미국 증시의 큰 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 미국 증시가 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증시의 방향성을 무조건 상방향으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 이유는 그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애플, 구글, 아마존, 이베이, 인텔 등 주요 기술주들의 흐름이 급락이후 반발력이 작다는 데 있다.
오히려 나스닥 100지수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사무기기,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종목들이 순환매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박스권 전환 이후 빠른 반발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삼성전자에 기대고 있는 국내증시의 상승논리는 의외로 약할 수 있다는 점을 살펴 보아야 하겠다.
또 미국 시장에서 금융규제안과 관련된 악재가 불거져 나온 오늘 반등을 시도한 금융주들의 반등도 아직 거래량을 수반하지 못하는 반등이라는 점에서 반등의 체력과 연속성은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라 하겠다.
따라서 국내증시도 순환매와 함께 낙폭과대주의 반등세는 이어지겠지만 지수의 큰 폭 반등과 추세전환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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