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성지건설(005980)이 인도네시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뛰어든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하에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국내 토목 공사 경험이 많은 성지건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성지건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T ADHI KARYA(Persero) Tbk.(이하 ADHI) 관계자들을 만나 인도네시아 내 도로, 철도,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DHI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한 최초의 건설사다. 국유기업으로 설립돼 도로, 항만, 교량, 부동산, 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통해 성장했으며 지난 1974년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했다.
이용승 성지건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2014년부터 5년간 470조원의 자금을 철도, 도로, 항구 건설에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산업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며 “현지 파트너인 ADHI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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