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문 대통령 사드 추가배치 지시…화장품주 약세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화장품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 임시 배치를 지시하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장기화할 거란 우려감이 반영돼서다.

 

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2.75%)이 전날보다 7500원(2.58%) 내린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0.70%), 코스맥스(192820)(-4.13%), 토니모리(214420)(-3.97%), $한국화장품제조(-3.73%), 에이블씨엔씨(078520)(-3.59%) 등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9일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국방부가 사드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사드 추가 배치를 지시하자 사드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8일 동해상으로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 이번 ICBM은 전보다 진전된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강명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