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 삼성전자 기술 유출 '반사이익'
2010-02-04 11:08:21 2010-02-04 11:08:2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유출 사태로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종목들이 강세다.
 
4일 9시5분 현재 아토(030530)는 전날보다 255원(6.06%)오른 4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텍(2.13%), 주성엔지니어링(1.84%), DMS(0.48%)도 오름세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대 장비업체(AMAT) 한국지사인 AMK를 통해 하이닉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자 하이닉스는 이에 반발, 자사 기술의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결국 이번 기술유출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진 AMK의 책임과 고의성에 사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MK는 이 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장비 납품과 관련해 불이익을 볼 것"이라며 "반면 국내 장비업체에는 새로운 기회"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술유출 가능성 탓에 다른 회사 납품을 압박하고 자사로 줄서기를 강요할 경우 편익이 거의 없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 한다"고 덧붙였다.
 
수혜 업체로는 아토(CVD), 유진테크(CVD), 주성엔지니어링(HDP, Etcher), 디엠에스(Etcher), 케이씨텍(CMP)등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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