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에 국내사업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1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826억원으로 21.61% 늘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큰 적자를 내면서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 "개봉 영화의 흥행 저조로 박스오피스시장이 역성장했고, 비용 부담도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사업은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국내 대비 높아졌다"면서 "중국은 박스오피스 성장 재개로 연결 사이트의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터키는 정국 안정화와 국내외 작품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해 성과 확대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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