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앞으로는 증권·선물회사의 공시정보를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여러 곳에서 분산 제공되면서 이용시 불편함은 물론 중복공시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있어 왔다.
금융감독원은 7일 공시채널간 연결체제 확대 등을 골자로 ‘증권회사 종합공시’를 개선, 오는 1분기 중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의 ‘증권회사 종합공시’ 채널이 여타 사이트와의 연결 링크 설치를 통해 확대된다.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의 ‘통합공시시스템’ 및 개별 증권·선물회사의 ‘경영공시 사이트’에 연결 링크가 설치된다.
또 금융투자협회의 ‘통합공시시스템’도 금감원의 ‘증권회사 종합공시’ 및 개별 증권·선물회사의 ‘경영공시 사이트’에 추가 연결 링크가 설치된다.
이들 채널은 종전에는 여타 관련 사이트와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일부만 링크 방식으로 연결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용시 불편이 제기돼 왔었다.
아울러 관련 채널간 중복 공시항목도 조정된다.
공시 채널간 중복되는 항목을 삭제하되, 공시항목 자체는 존치시켜 해당 공시정보가 있는 사이트에 링크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자료 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공시시차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능별 규율 체제에 부합하도록 ‘증권회사 종합공시’ 대상 회사에 선물회사가 추가된다. 현재는 증권회사만이 대상이었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금융소비자의 경우, 증권.선물회사의 공시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비교·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중복공시에 따른 업무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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