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신라젠(215600)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적응증 확대로 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1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500원(9.51%) 오른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을 위해 200명을 모집하고 있다”며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REGN2810이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 1/2상 진입을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REGN2810은 현재 편평상피암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물질로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했다”며 “이 물질은 신속심사와 우선 검토 대상으로 내년 1분기 FDA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은 11일 유럽암학회 2017에서 펙사벡과 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조합으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라젠은 7월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대장암 치료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PD-L1저해제 임핀지와 병용요법 임상을 계획했다”며 “최근 나스닥 바이오 지수 상승으로 국내 신약 기대감 종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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