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로그래밍 대회 '코드 페스티벌' 성료
예선 통과한100명의 대학(원)생이 코딩 능력 경쟁 후 시상식
2017-09-11 10:54:31 2017-09-11 10:54:31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가 전국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지난 9일 진행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안내데스크에서 참가자들의 접수를 받고 시상도 하는 등 참가자들과 호흡을 함께 맞췄다.
 
카카오는 지난 9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선을 통과한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예선은 지난달 5일 온라인 테스트 형식으로 실시됐다. 온라인 예선에는 4000명 이상이 참가해 본선 경쟁률은 40대1을 웃돌았다.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에서 임지훈 카카오 대표(오른쪽)이 우승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은 카카오 개발자들과 코딩 전문가 그룹이 출제한 8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는 박성관씨(서울대 컴퓨터공학부)가 차지해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박씨는 국내 주요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다수의 1위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등 2명에게는 300만원, 3등 3명에게는 200만원이 각각 지급되는 등 총 21명이 상금을 획득했다. 이들 21명에게는 카카오 인터십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접수부터 시상식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참가자들을 독려하며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을 이끌었다. 임 대표는 행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임 대표는 시상식에서 "많은 분들이 '카카오 덕분에 내 삶이 조금이라도 편리해지고 더 좋아지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다"며 "오늘 코드 페스티벌 참가자분들이 카카오에 입사해서 나중에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대표 외에도 신정환 카카오 CTO와 황성현 카카오 인사 총괄 부사장 등 카카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은 알고리즘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누구나 학년·전공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예비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코딩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합병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카카오 주체의 개발자 행사였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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