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가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정조기집행 등을 통해 경기회복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 취임 1년을 맞아 주요 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재정부는 발표문에서 "특히 올해는 세계경제가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겪으면서 새 질서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재정부는 앞으로의 주요 정책과제로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구체적으로는 재정조기집행과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경제측면에서는 내수기반을 확충해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가계·기업 부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했고, 국제적으로는 ▲ 중국의 긴축가능성 ▲ 미국 금융규제 강화 ▲ 유럽 신용불안 등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제동향에 대해서는 실물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위기 이전 수준을 넘었으며 지난 4분기에도 플러스(0.2%) 성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계절적 요인으로 올해 1월과 8월 일시 적자 가능성이 있으나 연간으로는 15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추산했습니다.
물가는 지난달 3%대를 넘어선 것에서 이달 2%대로 복귀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3%내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금융시장은 그동안 안정세를 보여왔던 것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책변화 움직임,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변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연초 급락세를 보였으나 1월 이후 반등, 1150~1170원 내외를 오고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원인으로
▲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우려 ▲ 그리스 등 유럽신용불안 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사업 요인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시장도 방학 이사수요와 특목고 모집지역 제한 등의 영향을 받아 우수학군 지역 중심으로 상승 중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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