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은 종일 답답한 흐름을 나타냈다.
5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자 코스피지수가 1570선에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떨어진 1570.12포인트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45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52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50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기관도 9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14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3.16% 밀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통신업종도 외국인 집중 매도에 1.36% 내렸다. 음식료, 섬유의복, 보험업종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호 관련 리스크로 급락했던 은행주들은 낙폭을 만회했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에 경협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광명전기(017040)가 14% ,
선도전기(007610)도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5개 종목이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491.2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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