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롯데 유통BU(Business Unit)가 청년 창업가들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영등포 소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가 2015년부터 진행해 오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BU 차원으로 대폭 확대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송재길 창업진흥원 본부장, 신기룡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이 참석해 400여개의 신규 창업가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한 신규 창업가들은 지난 8월24일부터 9월15일까지 약 3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각 계열사 상품기획자(MD)들의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롯데 창업 벤처 스쿨에 참석한 400여 개 창업기업은 품평회 참석, 유통BU 전문 MD들의 상품 컨설팅, 국내외 판촉전 참석 및 롯데 유통채널 입점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 유통BU는 19일부터 4일동안 이뤄질 교육에서 신규 창업가들에게 유통 노하우와 함께 롯데의 다양한 유통채널에 대해 안내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교육으로, 유통BU의 '업태별 시장 현황에 대한 분석'과 각 '롯데 유통채널에 입점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창업가들은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계열사별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의 개발 과정 및 현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주재원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시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가들도 초대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3차례 걸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판촉전에는 총 64개 청년 창업 기업이 참여해 롯데마트 및 현지유통업체 입점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유통 기업으로서 유통 노하우와 특허권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법률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해 청년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출발 및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도 전달한다.
향후 진행될 교육들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신규 창업가들의 상품들은 오는 31일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17년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에서 고객평가단과 MD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은 "롯데 유통BU는 국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청년파워셀러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 창업 기업들의 차별화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의 상생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청년 창업 프로젝트 품평회에서 청년창업가의 상품들을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
이광표 기자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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