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10월로 늦춰진 추석 연휴에 온라인 유통 매출은 큰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만 나홀로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2.8%가 늘어나며 성장률이 두드러졌고, 오프라인도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배송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추석연휴가 지난해 9월에서 올해 10월로 늦어지면서 온라인 유통사 매출이 평소보다 일시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홈플러스몰, 롯데닷컴, 위메프, 티몬 등의 온라인판매는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식품(49.6%), 패션·의류부문(48.5%)을 중심으로 아동·유아부문(-1.9%)을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상승했다.
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의 온라인판매중개 부문도 식품(34.5%), 생활·가구(17.2%) 부문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4.7%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늦은 명절로 선물세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오프라인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잡화(-16.1%)와 가정생활부문(-11.7%)을 중심으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보다 4.9%가 감소했다.
대형마트를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업체은 모두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과 SSM(기업형슈퍼마켓)의 매출은 각각 4.9%,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의점은 간편식과 수입맥주 등 수요가 꾸준한 편의점은 전년 동기보다 12.1%가 늘어나며 여전히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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