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경찰이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의 연임 찬반 설문조사에 회사 측이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사담당 본부장 사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는 지난 9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연임 관련 찬반을 묻는 노조의 온라인 설문조사 당시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설문조사 마지막 날 사측이 조직적으로 찬성 의견에 중복투표를 실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KB금융측은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고발인인 노조 측 인사를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피고발인 측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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