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외국인 매수..지수 반등
지수 반등과 1600선 안착에 무엇보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가 큰 힘을 실어줬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선물시장에서는 닷새만에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유럽발 우려에 대해서는 오늘밤 예정된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설 연휴 전에 나온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소식에 대해서도 우리증시가 부담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오히려 철강주를 비롯한 중국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전문가들 역시 “연휴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유럽증시 진정으로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바꿨다”며 “그러나 오늘 밤 개장하는 미 증시의 반응은 추가적으로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와이브로 AMOLED’ 테마 강세
와이브로와 AMOLED 등 테마주들의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내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방문을 앞두고, 인도정부의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주파수 경매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투자 확대소식도 기대요인으로 꼽히며 기산텔레콤(035460)과 영우통신(051390) 등 관련종목이 강세였습니다.
AMOLED는 삼성전자(005930) 바다폰이 스페인 모바일월드 콩그레스 2010에서 호평을 받으며 오늘장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엘디티(096870)와 덕산하이메탈(077360) 등 관련주도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우건설, 매각 기대 재점화
대우건설(047040)은 재매각 가능성이 재점화되며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TR 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인수가격과 컨소시엄 자금 규모 등을 상향 조정한 새로운 인수의향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늘 주가가 반등에 나섰습니다.
TR컨소시엄은 이미 지난해 대우건설 매각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이후 산업은행이 직접 인수의사를 밝히면서 협상에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TR컨소시어은 산업은행이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주당 1만8000원보다 높은 2만원에 인수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