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기아차(000270)가 후원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초반 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아차가 톡톡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 선수와 16일과 17일 500m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 이상화 선수는 모두 기아차가 후원하는 선수.
이들 세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면서 그동안 비인기 종목임에도 이들을 꾸준히 후원해 온 기아차가 올림픽 공식후원사도 아니면서 후원사에 못지않은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기아 유니폼을 착용할 수는 없었지만 과거 이들이 기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나 빙상월드컵대회 장면이 미디어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뜻밖의 광고효과를 보고 있는 것.
또 기아차가 이번 올림픽 기간중 내보내고 있는 기업PR 광고도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광고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규혁 선수가 기아 유니폼을 입고 질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기아차가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을 후원한 것은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다.
현재 기아차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모태범,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이승훈, 이규혁, 최재봉 선수 등 모두 18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일부나마 도움을 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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