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하면서 1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 완화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글로벌 리스크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3712억원어치를 사담았고 선물 시장에서도 4500계약 가량 매수하며 377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개인의 매도공세를 막아냈다.
프로그램쪽에서도 2346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관도 6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6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은행(2.88%)과 전기전자(2.79%), 금융업(2.40%), 통신업(1.8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모두 547종목이 상승했고 24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1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1.22%) 오른 515.16에 거래를 마쳤다.
정보기기,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 기타제조, 오락 등 일부 업종만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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