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하이닉스,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하이닉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93%(1050원)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86만8210주를, 기관이 42만3400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12일 하이닉스의 추가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인수희망 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빠지면서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식환매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은행주, 증시 상승 주인공..KB금융 강세
은행과 금융업종이 2% 이상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KB금융은 전날보다 5%(2500원) 상승한 5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2만3593주를 순매수했다.
신한지주도 외국인이 27만4710주를 사들였다.
뉴욕과 유럽증시에서 강세로 마감한 은행주의 영향과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호전시켰다.
◇ 원전株, 미국 원자력 발전 건설 계획..호재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이 전해지면서 원자력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모건코리아가 10.87% 급등한 가운데 기관이 8만3400주를 외국인이 1만9898주를 사들였다.
보성파워텍도 10.84%, 비에이치아이도 3.69%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만268주를 사들였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년만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는 원전 건설사업으로 건설단계에서 3500명의 고용과 향후 운영 단계에서 800명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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