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80선 강보합…기관 매수
뉴욕증시, '러시아 스캔들' 재부각에 하락 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
2017-12-04 09:21:55 2017-12-04 09:21:5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매수에 4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2%) 오른 2483.2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홀로 3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81억원, 개인은 167억원 매도우위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 스캔들' 재부각에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0%, 0.38% 하락했다. 마이클 플린 미 국가안보회의 전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와 접촉했다고 증언할 거란 보도가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화학(1.1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1.06%), 건설업(0.99%), 통신업(0.91%), 음식료품(0.8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77%), 전기가스업(-0.46%), 의료정밀(-0.16%), 의약품(-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1.89%)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1.46%), 신한지주(055550)(1.17%), SK텔레콤(017670)(0.94%), 삼성생명(03283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2.17%)가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0.56%), 한국전력(015760)(-0.53%) 등도 하락 중이다.
 
AJ렌터카(068400)(9.69%)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검토 소식에 강세다. AJ렌터카의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J렌터카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064350)(3.22%)은 이란 국영철도사와 9000억원 규모의 디젤동차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9%) 오른 788.41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107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68억원, 외국인은 3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2.21%), 티슈진(-2.18%), 코미팜(041960)(-1.82%), 셀트리온제약(068760)(-1.35%)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내린 10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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