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 지난해 실적, 창사이래 최대
전년比 매출액 77.7%, 영업이익 148.2%, 당기순이익 146.2% 증가
올해 베트남 생산거점 구축,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2010-02-19 11:49: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065270)이 지난해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6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플렉스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상장 전인 2008년 실적 대비 매출액은 77.7%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각각 148.2%, 146.2%로 급증했다.
 
폭발적 성장의 원인으로는 휴대폰과 LED TV 등의 전방산업 호조와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매출 대폭 증가, 국내 최초로 '띠형 회로기판 외형 가공방법'의 기술특허와 상용화 성공 등 전략적 R&D 투자가 꼽히고 있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작년 초 우회상장 후 자회사 굿센의 처분과 주요 주주인 칼라일 사모펀드의 보통주 전환청구 등 실적과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소가 대부분 해소됐다"며 "올해엔 LED와 LCD TV, 의료장비, 자동차 등 휴대폰 이외의 수익구조를 더욱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 극대화를 통해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플렉스컴은 휴대폰과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업체로, 작년 2월 식품용 피팅제조업체인 굿센과의 분할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 했다.
 
올해 FPCB 업계로는 최초로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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