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원유운반석 5척 수주..4천억 규모
"올 들어 11억달러 수주..올해 100억달러 달성할 것"
2010-02-21 11:24: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000억원 규모의 16만t급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사와 이 같은 계약을 맺었으며 이 선박들은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과 소난골의 오랜 신뢰 관계가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소난골은 지난 1995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해양 플랜트를 발주한 후 지금까지 총 12건의 해양 프로젝트를 비롯해 3척의 LNG 운반선과 5척의 원유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다. 또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대형 유조선을 발주하면서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대우조선해양에 큰 도움을 줬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조선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주해 준 소난골사에 감사하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선 양사간의 오랜 파트너십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 들어 9척 11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의 유가 상승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심해 유전개발용 해양플랜트와 유조선, 벌크선 등의 선박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올해 수주 목표인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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