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8'에서 5세대(5G)와 사물인터넷(IoT) 등이 주목받는 만큼 관련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행사를 통해 관련 테마를 보유한 업체들이 부각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은 8일 'CES 2018, 주목할 테마와 관련 중소형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CES 2018은 관련 테마 중소형주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CES 주가 퍼포먼스는 코스닥 수익률이 코스피를 대부분 상회했다. 그는 "코스닥 내에서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수익률이 높았다"며 "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컸던 2015년 소형주의 1~2월 수익률은 19.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윤 연구원은 "올해 1월 첫째 주 5G 등 CES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여기에 이달 중 발표될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CES 테마 관련 중소형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이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인 만큼 여기와 관련된 IoT,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종목들이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CES의 공식 슬로건인 스마트시티의 근간이 되는 5G가 부각되고 구성요소인 IoT, AI, 자율주행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CES를 통해 부각 받을 수 있는 테마와 실질적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2018'에서 5G와 IoT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중소형주를 살펴봐야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LG전자가 CES 2018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올레드 협곡'의 모습. 사진/LG전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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