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2013년까지 녹색사회 전환을 위해 연간 국내총생산(GDP)대비 2% 수준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0'에 참석해 "올해에는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용여건을 개선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 등 장기적인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지난 2년간 정부의 노력에 대해 윤 장관은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통화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경제체질 개선과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내수기반 확충, 적극적 대외개방 노력으로 올해 5%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의 정책방향에 대해 "경기회복기조를 공고히하고 위기이후 세계 경제질서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선진 20개국(G20)의장국으로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과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재발을 막기위한 새로운 관리체제 구축을 강조한 윤 장관은 "금융기관의 위험부담 방지, 국제금융기구의 위기대응능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금융안전망 마련과 임밸런스 문제해결을 위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이후 G20 정상회의를 통해 논의될 과제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다양한 재원과 발전경험의 공유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자생적 성장에도 적극 나서는 효과적인 파트너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코리아 2010 '은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난 2년간의 국정성과를 평가하고 이후 정책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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