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해 올해안에 성과에 따라 임직원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 연봉제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또 인천공항공사 등 4개의 기관에는 예산이나 인력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해 책임경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지난 2년간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성과'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민영화 등의 선진화 정책이 지난해 금융위기 등 좋지않은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했던 9개의 민영화 대상 기관 중 2개 기관의 매각이 완료됐고 3군데는 상장을 마쳤다. 또 나머지 4개는 현재 매각 공고 중이다.
통합이 예정됐던 36개의 공공기관 중 32개 기관은 통합이 완료됐고, 폐지키로 한 공공기관 5군데 모두 계획대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민영화가 예정된 15개 기관도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도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해 기관 통폐합이나 민영화 등 외형적 구조개혁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책임 경영 등을 통해 제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히 올해안에 성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수를 지급하는 성과 연봉제 표준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기업은행 등 4개 기관에는 경영자율권을 부여해 자율경영 성공모델을 만들고 내부성과 관리도 제도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스마트그리드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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