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254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장 중 반락한 뒤 890선에 머무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9포인트(0.67%) 내린 2551.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981억원, 기관이 421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4%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6%, 0.35% 내렸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일부 매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철강·금속(-1.50%), 증권(-1.33%), 제조업(-1.23%), 의약품(-1.01%)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1.27%), 보험(-0.73%), 운수창고(0.53%), 음식료품(0.6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0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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