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 팔 것"
고객만족 위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서비스 품질 중점 강화
2018-02-13 11:45:26 2018-02-13 11:45:26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 위치한 새로운 서울사무소에서 신년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판매 목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신년 CEO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배성은 기자
 
이 자리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강화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품 뿐만 아니라 영업과 AS, 신차 도입 계획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QM6 가솔린과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과 같이 고객의 필요를 한 발 앞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다. 더불어 르노그룹의 전세계 전기차 리더십을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 사업 목표와 중장기 비전 달성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며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빠르게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르노삼성 역시 한국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품질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르노삼성는 고객 인도 이후의 차량에 대해서도 품질유지와 고객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과제로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는 얼라이언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업체와의 협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과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국내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차와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는 글로벌 경제 악화로 전반적인 자동차 수출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수출물량이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 수출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부산공장은 전세계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회생전략 ‘리바이벌 플랜’ 단행 후 5년만의 성과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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