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2018년까지 세계 4대 부품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행보가 빨라졌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다음 달 10개의 월드프리미엄급 핵심소재(WPM) 최종 선정을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등 20개의 후보소재를 선정했습니다.
월드프리미엄급 핵심소재 육성사업이란 1조원의 정부자금을 투입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10개의 핵심소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미래 핵심사업입니다.
부품소재 산업은 제조업내 경제적 비중이 높고 고용유발효과와 무역흑자가 기대되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현재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60% 정도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지경부는 핵심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오는 2018년에는 10억달러(1조원) 이상의 수출입 효과와 세계 시장의 30%를 선점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수요조사에 나섰던 지경부는 1200여개의 후보소재중 세계시장 성장 가능성과 원천기술 연구 현황, 기업들의 수요여부 등이 우수한 20개 후보를 1차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후보소재는 미래 그린에너지 산업을 주도해 34조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와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소재는 물론 상용화시 1만 7000명의 신규일자리가 예상되는 원전발전용 핵심소재 등입니다.
20개의 후보소재는 다음 달중 공청회를 거친후 3월말 최종 10개 과제가 선정됩니다.
지경부는 "오는 2018년 소재분야의 세계시장은 23조50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핵심소재 육성을 통해 평균 35조원의 경제적효과와 4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부품과 완제품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핵심소재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개발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갖고 기업경영방식에 따라 개발과 육성을 담당할 소재별 사업단도 오는 7월말쯤 확정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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