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 IB부문(사장 장승철)은 26일 ‘하나 그린 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하나그린SPAC')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SPAC의 설립에는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해 큐캐피탈(대표 유은상)과 캐피탈익스프레스(대표 김상철, 김정실) 2곳이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큐캐피탈은 CRC투자, 벤처투자, 사모투자펀드(PEF)투자에서 업계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캐피탈익스프레스 역시 미국에서의 SPAC 상장 경험을 갖고 있다.
하나그린SPAC의 대표이사는 캐피탈익스프레스의 회장인 안병엽 前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됐다. 경영진으로는 하나대투증권 소병운 IB본부장과 큐캐피탈파트너스 조형준 투자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변상무 前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보가 선임되는 등 M&A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감사에는 변원호 현대증권 고문이 선임됐다.
이번 SPAC의 주된 합병 대상은 주로 녹색 IT, 바이오,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 녹색 산업 및 이와 관련된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 활용 및 공동 발기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SPAC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그린SPAC의 설립규모는 20억원이며, 오는 5월 2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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