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 책임경영으로 미래 차산업 선도"
2017년 기아차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
2018-03-09 11:43:49 2018-03-09 11:43:4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9일 "기아차는 위기가 곧 혁신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고, 한층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2017기아자동차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4가지 경영 방침을 소개했다. 우선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으로 판매·생산·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출시해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면서 내실 강화를 위해 수익선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아울러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서 앞장 서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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