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 약보합 지속…외인·기관 '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코스닥 890선 강보합
2018-03-16 13:00:07 2018-03-16 13:00:0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48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890선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45%) 내린 2481.0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지수는 오전 내내 낙폭을 키우며 2480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479억원, 기관이 221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8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전기·전자(-2.16%)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비금속광물(-1.27%), 제조업(-1.04%), 화학(-0.95%), 전기가스업(-0.8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은행(1.27%), 의료정밀(0.98%), 유통업(0.83%), 통신업(0.96%), 보험(0.7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이 많다. 삼성물산(000830)(2.28%)이 외국인 매수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1.78%), 삼성생명(032830)(1.72%), POSCO(005490)(1.48%), 현대모비스(012330)(1.3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25%)와 SK하이닉스(000660)(-2.23%)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NAVER(035420)(-2.68%) LG화학(051910)(-2.03%), 현대차(005380)(-0.95%)도 조정받고 있다.
 
STX엔진(077970)(29.81%)이 매각 마무리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LG이노텍(011070)(-2.62%)은 상반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포인트(0.09%) 오른 891.2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한 뒤 890선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306억원, 개인이 23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393억원을 팔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0.28%) 오른 10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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