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차보험료 최대 45% 인상
2010-03-03 17:27: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토요타 차량의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인상된다.

 

보험개발원은 3일 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11등급에서 21등급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국내 차량 모델별로 자차 보험료 차이가 두 배 가량 늘어나고 수입차도 기존 제조사별 보험료를 산출하던 기준을 국내차량과 똑같이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조정으로 국산차는 자차 보험료 차이가 ±25%에서 ±50%로 커지게 된다.
 
국산차의 자차 보험료가 평균 27만원. 앞으로 모델별 등급이 21등급으로 확대되게 되면 1등급은 40만5000원, 21등급은 13만5000원으로 보험료가 최대 3배 차이가 나게 된다.
 
수입차의 경우도 벤츠 E클래스나 BMW 7시리즈, 도요타 렉서스 ES 등 많이 팔린 차량은 모델별로 등급이 책정된다.
 
차량 모델별 등급을 매기는 이유는 차종별로 사고 발생 빈도가 다르고, 똑같은 사고가 나도 차의 내구성이나 설계에 따라 수리비 부품 값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산차는 전체 232개 모델 중에 손해율이 가장 높은 1등급이 5개, 3등급이 5개이고, 손해율이 낮은 15등급이 6개, 16등급이 8개다.
 
뉴카렌스,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다이너스티, 크레도스II가 1등급, 마티즈크리에이티브, 뉴스포티지, 투싼, 신형 그랜저, 뉴에쿠스, 갤로퍼, 베라크루즈, 싼타페가 16등급을 받았다.
 
수입차는 1등급에 6개, 2등급에 2개, 3등급에 4개 등으로 크라이슬러, 포드, 닛산, 푸조 브랜드 차량과 혼다 어코드는 1등급이고 랜드로버가 12등급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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