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올해 들어 국내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완성차업체들은 신차를 계속적으로 내놓아 하락세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 1월과 2월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46만 1411대를 기록했습니다. 1월에 51만 2457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9.96%의 하락셉니다.
지난 1월도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하락세였습니다. 지난 12월 판매는 55만 3006대를 기록했으며 1월 실적은 이보다 7.3% 줄어든 수칩니다.
이같은 판매하락세는 노후차 세제지원 정책 종료에 따른 자동차 수요 급감이 주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쏘나타와 K7, 뉴SM5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은 전반적인 판매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가 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들은 3월 이후 출시될 신차들이 판매고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달 중순께 스포티지R을 출시할 예정이며 5월에는 로체 후속모델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이어 7월에는 현대차 아반떼의 후속모델이 출시되며 쌍용차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C200도 첫 선을 보입니다.
또 지엠대우가 준비하고 있는 준대형급 신차 VS300도 7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베르나, 모닝 등도 후반기 출시 계획이 잡혀 있어 하반기에는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업체들의 신차출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잇딴 신차 출시가 수요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마케팅부문 관계자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고 하반기에도 잇단 신차출시로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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