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행정안전부가 향후 대용량 유심칩에도 공인인증서 탑재를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스마트카드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카드 발급장비 딜러인 자회사 ‘이루온I&S’ 지분 100%를 보유한
이루온(065440)은 9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3.54% 오른 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카드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케이비티(052400)는 1.30%오른 1만1650원에, ‘T-Money’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 지분 10.87%를 가지고 있는
에이텍(045660)도 1.30%오른 4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안부는 통신사업자,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PC 기반의 공인인증서 표준을 골격으로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공인인증서 표준을 만들어 이번주 안에 고시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공인인증서는 윈도모바일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각기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간에 호환성을 보장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전자금융거래를 하는 사용자들은 금융기관별로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일일이 다운받지 않아도 모든 금융기관에서 원스톱 형대로 스마트폰 전자금융 서비스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밍, 전자상거래 등 부가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대용량 유심 칩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 증대는 관련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마트카드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