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네, KT(030200) 노사가 조금전 이곳 서초동사옥에서 창조적 신노사문화 선언식을 했습니다.
KT 노조는 지난해 7월 민주노총을 전격 탈퇴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오늘 선언식에서 KT 노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 등 상생의 신노사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먼저 KT노사는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며, 항구적 노사평화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안정에 힘쓰는 동시에 재취업이 어려운 특별 명퇴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사공동 상생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KT노동조합은 공동선언에 이어 올해를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HOST운동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노총 탈퇴 이후 KT 노조가 고민 끝에 내놓은 청사진입니다.
HOST의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중고생 장학사업과 인터넷을 활용한 무상교육, 소년소녀가장과 비정규직 지원, 퇴직사우 재취업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구현 위원장은 “민노총 탈퇴 이후 새로운 노동운동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만족시키고 조합원이 주체가 되어 사회적 소외계층까지 배려하는 독창적 노동운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은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이 기업가치 창출과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노사관계의 새로운 모델로 국내 노동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노조는 민노총 탈퇴 이후 노조가 먼저 600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노조의 이러한 행보가 KT의 경영에 대한 부담을 덜고, 혁신적인 업무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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