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 금호산업, 정상화 가속도
지난 3일 산업은행이
대우건설(047040)의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주주 자격을 보장하겠다라는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금호그룹주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처리방안에 막판까지 반대하던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던 두 곳이 오늘 중으로 산업은행이 제시한 채권 출자 전환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FI 관계자들은 “산업은행이 제안한 수정안에 대해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금호산업이 법정관리로 가면 손실이 불가피해 수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금호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금호산업 등 워크아웃 중인 금호계열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 LCD 업체, 잇단 호재에 주목
LCD 패널 호조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힘을 얻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월 전반기 LCD 패널가격이 보름전보다 1~2달러 가량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중국 춘절기간동안 LCD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가량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의 지진피해로 현지 LCD제조사들의 생산계획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며 TFT LCD 공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며 관련주들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 중국 전인대 개막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됐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전인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오늘 오전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8% 내외로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올해 예산적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0% 늘린 1조500억 위안으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비교적 유연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내수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 경기 부양책을 거둘 시점은 아니라는 시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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