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2월에 이어 3월에도 자동차 산업 부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산업은 2개월 연속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한 36만3457대, 내수 판매는 1.5% 감소한 16만6481대, 수출 은 10.3% 줄어든 22만3855대로 집계됐다. 앞서 2월에도 생산(17.6%), 내수(7.9%), 수출(17.1%)이 모두 감소했다.
생산의 경우 해외 재고조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 조업일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고,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 미국지역 재고조정 등이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내수 판매의 경우 중대형 트럭의 수요가 줄어 판매가 11.8% 감소하면서 전체 부진을 이끌었다. 다만 수입차는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한 2만7605대,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7.9% 증가한 937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등을 겪고 있는 GM의 경우 한국 공장 철수 등의 우려로 내수 판매가 절반 이상 감소했고, 이에 따라 내수 생산도 25.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 판매와 생산 감소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내수, 수출이 2개월 연속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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