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OECD중 3위 올라
올해 4.4%..세계 최고의 회복세 전망
2010-03-08 08:54: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이 지난해 경제위기속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세번째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OECD는 30개 회원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년대비 0.2%의 성장률을 보인 한국은 폴란드(1.7%), 호주(1.4%)에 이어 회원국중 세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폴란드와 호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회원국을 살펴보면 미국은 마이너스(-)2.4%로 지난 2008년(0.4%)에서 2%포인트 하락했고 영국은 -5.0%로 전년(0.5%)보다 4.5%포인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2%를 기록했던 일본은 -5.0%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폴란드와 호주의 경우 각각 오는 2012년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유로 2012 축구선수권대회을 앞둔 투자기대감과 자원부국으로서의 강점이 작용하며 국제적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성장률 잠정치가 아직 다 집계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대부분 국가에서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경제는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재정의 조기집행 등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하반기 부터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이 플러스 성장의 요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지난해 11월 집계한 회원국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한국은 4.4%의 경제 성장을 기록해 회원국중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2009 OECE GDP대비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 = OECD>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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