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부다비은행(NBAD)과 MOU 체결
2010-03-08 18:51: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은행과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간 금융서비스 협력에 대한 논의와 상호 정보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체결식에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나세르 알수와이디(Nasser Alsowaidi) 아부다비은행 회장(이사회 의장 겸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번 MOU 체결은 지식경제부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가 공동 주최한 '한-아부다비 투자 포럼' 기간 중에 이뤄졌으며, 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이후 한국과 아부다비 정부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어 중동시장 영업활동이 용이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투자증권 또한 자산관리, 기업금융 업무 분야에서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사업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의 이슬람금융 시장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은행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투자기관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Council)이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이슬람금융, 리스, PB업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는 약 52조원으로 아부다비내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국의 원전수주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경제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체결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양국간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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