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LCD 업황 둔화를 감안해 적정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상반기 LCD 가격이 IT용 위주로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4월부터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의 LCD TV 판매량이 기대치인 400만대를 하회해 현재 중국 내 채널 재고는 적정수준 대비 2~3주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TV 세트업체의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 단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위주의 가격인하 압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8세대 3개 라인의 신규 가동이 2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LCD 수급 상황이 1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분간 LG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이는 2분기 LCD업황 둔화에 따른 우려가 이미 반영돼 주가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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