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현대·기아차 '곁불효과'-KB證
2010-03-09 09:12: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단순한 거래차원을 뛰어넘어 연구개발 프로세스 통합으로 완성차 업체(현대·기아차)와 철강업체(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신강종 적용이 완성차 업계의 중요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소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철강회사에서 샤시 부품을 납품하는 형태로 제조공정 상의 시너지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핫스템핑(고강도 강판을 샤시형태로 성형하기 위해 900도 이상 고온가열 한 후 프래스 성형해 금형에서 금랭하는 공법)으로 제조된 샤시부품이 경량화, 연비개선, 친환경,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며 "현재 4종의 핫스테핑 부품이 YF소나타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핫스템핑이 적용될 수 있는 부품이 현재 15개에 이르고 있고, 계속 증가 추세"라며 "차량경량화 경쟁에서 철강공급자의 부품공급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하이스코 매출에서 하이드로포밍, 핫스템핑 등 차량경량화를 위한 고부가가치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수준"이라며 "향후 현대·기아차로 부품납품이 증가하면 다음해에는 5% 수준으로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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