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위안화 평가절상이 중국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제품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 수요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호남석유(011170)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총 도소매액 중 의복방직부문 비중이 약 7%로 전체 산업 중 5위"라며 "내수진작으로 의류소비가 확대되면 호남석유화학의 주력품목인 모노에틸렌 글리콜(MEG)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중국내 석유화학제품 선물시장 제품가격의 반등세 전환도 향후 제품 시황에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MEG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의 스프레드가 톤당 70.2%, 16.3%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약 2300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에도 3~4월 일본 석유화학업체 정기보수 집중과 계절적 성수기 등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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