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로열더치셸로부터 40~50억 달러 규모의 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 한 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초반 2% 가까이 올랐던 주가는 오전 10시 46분 현재 0.19%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5일 연속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앞으로 15년간 로열더치셸이 발주할 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를 독점적으로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세계 조선업계에서 가장 많은 410억 달러, 35개월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유럽 해운선사 4곳으로부터 유조선 9척과 동남아에서 해양설비 1기를 총 7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시간 현대미포조선(010620) 이 2.11% 상승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요.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다른 조선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20억 달러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 민자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고요..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초 미국에서 3000만달러에 풍력발전기 10기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주가 없었던 가운데 최근 대형 조선사의 신규 수주가 발생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조선경기 회복은 당분간 어려운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선주사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장기적 수익성 회복에 기대감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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