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능형 교통시스템 전문기업인 세인시스템이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제이티(089790)를 통한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종서 세인시스템 대표이사
(사진)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인시스템과 제이티 모두 최근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합병 후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시스템은 주식매수청구기간(2월26일~3월17일)이 지난 후 다음달 1일 합병등기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장에서 정식 거래될 시점은 다음달 19일이며, 사명은 '제이티'를 유지한다.
합병 후 세인시스템과 제이티는 각 사업을 유지하며, 대표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유지할 방침이다.
세인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88.7%, 82.4%, 100%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액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티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올해부터 전방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로 진전돼 국내외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티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250억원.
이에 따라 합병후 제이티의 총 매출 목표는 65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계획 중이다.
박 대표는 "합병 후 양사가 가진 사업 특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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